ETF 투자를 하다 보면 매도 시 세금과 정산 과정, 환전 방법 등에 대해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는 세금 부과 방식과 정산 과정이 다르므로 미리 이해해 두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글에서는 ETF 매도 시 발생하는 세금과 환전 절차를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ETF 매도 시 세금
1 국내 상장 ETF 매도 시 세금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를 매도할 경우, 해당 ETF의 유형에 따라 세금 부과 방식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 주식형 ETF
- 대표적인 예로 KODEX 200, TIGER 삼성그룹펀드 등이 있습니다
- 매도 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다만, 매도 시 증권거래세 0.23%가 부과됩니다
- 채권형 원자재형 부동산형 ETF
- 대표적인 예로 KBSTAR 국채선물, TIGER 원유선물 등이 있습니다
- 매도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 매도 시 증권거래세 0.23%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100만원어치의 KODEX 200 ETF를 매수한 후 120만 원에 매도하셨다면 총 20만원의 차익이 발생했지만 KODEX 200은 주식형 ETF이므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도 금액 120만 원에 대해 0.23%의 증권거래세인 2760원이 부과되며 투자자는 120만원에서 2760원 세금을 제외한 금액을 최종적으로 수령하시게 됩니다.
2 해외 상장 ETF 매도시 세금
해외 ETF를 매도하시는 경우 국내 ETF와 달리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며, 환전 과정으로 거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매도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됩니다
- 배당이 발생할 경우 15%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 증권거래세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나스닥 100 ETF를 1000달러에 매수한 후 1500달러에 매도했다고 가정하면 500달러의 차익이에 대해 22%의 세금인 110달러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1500달러에서 110달러를 제외한 1390달러를 수령하시게 됩니다.
2. 매도 후 정산 금액과 입금 통화
ETF를 매도한 후 받게 되는 금액은 국내 ETF와 해외 ETF에 따라 정산 방식이 다릅니다.
- 국내 상장 ETF의 경우 매도 후 원화로 입금(별도의 환전 절차가 필요하지 않음)
- 해외 상장 ETF의 경우 해당 국가의 통화로 입금(예: 미국 ETF는 달러, 홍콩 ETF는 홍콩 달러)
→해외 ETF매도후 원화가 필요하신 경우 직접 환전을 진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S&P 500 ETF를 매도했다면 매도 대금은 달러로 증권사 계좌에 입금되며 이후 원화가 필요하면 직접 환전을 해야 합니다.
3. 해외 ETF 매도 후 환전 과정
해외 ETF를 매도한 후 원화로 환전하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1 달러 입금 확인
- 해외 ETF를 매도하면 달러로 증권사 계좌에 입금됩니다
- 보통 2~ 3영업일 후 입금 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환전 진행
-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증권사의 HTS나 MTS에서 직접 환전을 진행해야 합니다
-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며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0.1 ~ 1% 수준입니다
- 일부 증권사는 환전 우대 혜택을 제공하므로 이를 활용하시면 비용을 절감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ETF를 매도하여 1000달러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면이때 증권사의 환율이 1달러당 1300원이라면 1000달러를 환전하면 130만 원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전 수수료가 0.2%가 적용되면 최종적으로 약 129만7400원이 입금됩니다.
3 원화 출금
- 환전 후 원화로 본인의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습니다
- 해외 ETF를 매도한 달러는 원화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4. 핵심 요약
- 국내 ETF는 매도 후 원화로 정산되며, 증권거래세 0.23%가 부과됩니다.
- 해외 ETF는 매도 후 달러로 입금되며, 원화로 환전하려면 직접 환전해야 합니다.
- 해외 ETF 매도 차익에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해외 ETF에서 배당이 발생하면 15%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 맺음말 >
ETF 투자 시 매도 후 세금 및 정산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국내 ETF는 상대적으로 거래가 간편한 반면, 해외 ETF는 환전 과정이 필요하고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이를 고려하여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해외 ETF를 매도하실 경우, 환전 수수료 절감 방안을 함께 고려하시면 더욱 효율적인 투자 관리가 가능합니다. 본인의 투자 목표와 재무 계획에 맞추어 세금 및 환전 과정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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